친구들과 함께 공부한 덕을 많이 봤어요.
2017.04.20
규태씨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해주세요~
편하게 해도 되죠?(웃음) 안녕하세요! 공릉동에 사는 28살 박규태입니다. 작년 8월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10월쯤 KH에 오게 됐어요. 아! 그리고 O오후반의 반장을 맡았어요.
우와! 반장이시네요! 자진해서 반장이 되신 건가요?
개강하고 얼마 후에 강사님께서 몇 사람을 후보로 정해주고, 그 후보자 중 다수결로 반장을 선출했어요. 반장 역할은 회식 장소를 선정하고, 공지사항이 있으면 전달해주는 정도?(웃음) 엄청 중대한 임무를 맡진 않지만, 반 친구들이랑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반장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비전공자인데, 자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생 때 한국 승강기 안전관리원에서 인턴을 했어요. 그때 회사에서 교육 사이트를 구현하던 참이라서, 직원들은 사이트 개발을 하고, 저는 홈페이지에서 오류 찾는 작업을 했어요. 매일 직원들이 코딩하는 것을 옆에서 보다가 자바에 호기심이 생긴 거죠.(웃음)
그래도 4년간 배운 것을 놓기엔 아쉬웠겠어요.
사실 전공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어요. 저는 1이 끝나면 2를 시작하는 것처럼 단계별로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행정학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지금 하는 공부를 마치고 그 후에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어요. 그런데 자바는 JSP면 JSP, PHP면 PHP. 지금 내가 무엇을 공부하고 있으며, 그 후에 어떤 것을 배워야 할지 알 수 있는게 저랑 잘 맞아서 아쉽진 않았어요.
처음 자바를 배워보셨는데,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요?
세미프로젝트를 진행할 때까진 배운 부분을 잘 숙지하면서 진도를 수월하게 따라갔는데, 세미 이후에 배운 Spring Framework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그래서 학원에서 배운 코딩을 복습할 때, 눈으로만 보지 않고 다시 한번 필기하면서 복습했어요. 아, 그리고 같이 공부한 친구들 덕도 많이 봤어요.
친구들이요?
네. 다들 Spring이 취약하길래 모여서 공부했거든요. 서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고, 어떻게 이런 답이 나오는지 친구들이랑 함께 연구하면서 익혔어요.
내일이 프로젝트 발표네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벌써 발표가 내일모레네요. 저희 팀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미술관 전시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있어요. 저는 현재 어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지 알려주는 '진행 중인 전시회' 게시판 구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들 디버깅하느라 애쓰고 있어요.(웃음)
마지막으로 규태씨의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저는 SI 개발부서에서 일하고 싶어요! 지시하는 내용 무리 없이 잘 이해해서 따라가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2~3년 차쯤엔 후배에게 배운 대로 잘 가르쳐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