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해준 팀원들이 너무 고마워요.
2017.03.08
규원씨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먼저 해주세요.
네! 안녕하세요. 유비쿼터스통신학과를 전공한 25세 강규원입니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거주하고 있어요.
보안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요?
유비쿼터스통신학과가 제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다가 정보보안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처음 알게 된 직업인데도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확 왔어요.(웃음)
그럼 졸업하고 진로를 바꾸신 거네요?
네. 대학을 졸업 후에 보안을 공부해서 이 분야로 취업하려고 마음먹었는데, 군대에 발목 잡혔어요.(웃음) 그래도 하루빨리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군인일 때는 관련된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준비하고, 전역 후에 보안 관련 학원에 다녀서 지식을 쌓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군대요? 군대에서 공부할 시간이 있나요?
네. 시간은 많아요.(웃음) 그렇지만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쉬고 싶은 거죠. 그래도 쉬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보안 기초 책을 달달 외웠어요.
졸업하고, 군대 갔다가 바로 학원에 오신 거네요? 쉴 틈도 없이 힘들지 않았나요?
전역하고 해외여행을 짧게 다녀오긴 했는데, 거의 바로 학원에 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웃음) 가족한테 마냥 의지할 순 없으니까 얼른 취업해서 자리 잡으려고 쉴 틈 없이 달려온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모의해킹하는게 재미있어 보여서 빨리 배우고 싶었어요.
와, 의지가 엄청나시네요.(웃음) 모의해킹이 어떤 업무인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려요.
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A라는 일반 회사가 있는데, 보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면 보안회사에 의뢰해요. 그럼 보안회사는 A 회사를 모의해킹해서 취약한 부분을 찾아낸 후, 보완해주는 거예요. 그럼 A 회사는 보안이 업그레이드돼서 안심할 수 있는 거죠.
똑 부러지네요.(웃음) 프로젝트 맡은 부분도 잘 소화하셨을 것 같아요.
OWASP TOP 10(10대 웹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 랭킹에 있는 제일 위험한 공격을 기반으로 웹 해킹을 시도했어요. 그리고 저는 팀장이라는 책임감에 아이디어를 굉장히 많이 냈거든요. 그런데 이것저것 의견만 내고 나 몰라라 하면 팀원들이 갈피를 못 잡으니까 팀원들이 담당하는 부분을 조금씩 같이 준비했어요.
팀 분위기는 어땠나요?
팀원들 모두 적극적이라서 학원 수업 끝나고 따로 모여서 프로젝트를 준비한 적도 있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부족한 팀장 밑에서 열심히 해준 팀원들한테 고맙네요.(웃음)
마지막으로 6개월간 열심히 가르쳐주신 강사님께 한마디!
안녕하세요. 조현석 강사님! 강규원입니다. 6개월 동안 가르치시면서 새벽에 잠도 안 주무시고 교재를 준비해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데 취직해서 꼭 저녁 한 번 사겠습니다. 강사님의 앞길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