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에 뿌듯함을 주는 정보보안
2019.02.19
안녕하세요 문소희씨, 본인 소개와 회사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초여름 보안 관계 업계 No.1 이글루시큐리티에 입사한 27살 문소희라고 합니다. 현재는 탐지된 악성 이메일을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관제와는 많이 다른 부분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통적인 관제와 조금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다 하셨는데요.
담당하시는 업무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세요,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메일로 들어오는 악성코드나 악성링크 등에 대한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시스템과 분석 툴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분석 툴을 쓸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 어느 툴을 어떤 순서로 봐야 하는지가 어려웠었는데, 이 점은 여러 번 연습 하고 시도해서 능숙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발을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웃음). 하지만 코드를 더 빠르게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개발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파이썬에 대해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보안분야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게임을 무척 좋아해요. 어렸을 적 부모님은 컴퓨터 사용 시간에 관련하여 엄격하셨죠. 그래서 정해진 컴퓨터 시간이 끝나면 강제 종료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더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셨어요 (웃음). 하지만 저는 게임을 너무 하고 싶은 나머지 그 프로그램을 우회할 수 있 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고민했어요. 실제로 초반에는 2-3번 정도 성공했고 그 경험이 인상 깊어서 컴퓨터공학 쪽으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대학 입학 후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른 점들 때문에 경영학을 중간에 배우기도 하며 오랜 진로 고민 끝에 보안에 관련한 직업을 갖자고 생각하여 KH정보교육원에서 보안 관련 수업들을 듣고 보안 업계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관제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제가 전통 관제가 아니지만 얘기하자면, 보안은 네트워크가 완전 베이스다 보니 네트워크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관제 같은 경우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 볼 수 있는 그런 분야기 때문에. 그리고 이벤트도 직접 만들어서 어떤 게 차단이 되고 이런 걸 직접 보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 듭니다.
그렇다면 전통관제가 아닌 문소희씨가 담당하는 관제의 매력이 있을 것 같은데요?
남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대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저희가 탐지하는 이벤트들에 대해서 뉴스로 전파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끼죠.
재직중인 회사의 근무환경을 어떤가요?
관제업무가 아니다 보니 주간근무만 하고 있어요. 근무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어서 야근이나 야간근무는 없어요. 하지만 이슈가 되는 일이 있을 수 있어서 주말 근무는 근무자들이 돌아가며 하고 있어요.
업무 초반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 하셨나요?
기본적인 이론들은 교육원에서 배우고 갔지만 실제로 여러 분석 툴을 사용할 때 어려움이 있었어요. 악성 행위가 시작될 때 진행 순서나, 악성 행위와 관련된 함수들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거든요. 처음부터 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꾸준히 계속 해보고 구글링 해가며 경험을 늘리는 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꾸준한 노력과 경험이 중요하군요. 그러면 업무를 하면서 생긴 특별한 버릇이나 습관이 있나요?
솔직히 입사 전에는 보안 동향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업무를 하다 보니 넓은 지식과 최근 유행하는 공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그래서 출근 길에 항상 보안관련 뉴스를 찾아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어요.
소희씨 입사하고 나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가 언제신가요?
앞서 언급했듯이 저 또는 저희 팀이 탐지했던 악성 메일이 뉴스에 떴을 때가 가장 보람차고 뿌듯했어요. 연말정산 시기였는데 요새 관련 악성메일이 유행하니 주의하라 이런 뉴스를 봤을 때 보람을 크게 느꼈어요. 부모님께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자랑도 했어요 ㅎㅎ
지금 파견을 나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신데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기술 직무가 있을까요?
일반 관제 쪽에서는 네트워크 패킷 같은 걸 많이 보기 때문에 네트워크 패킷과 홈페이지 같은 경우 관제를 많이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관련 해킹 기술이나 네트워크 기본 지식 같은 게 많이 요구돼요. 분석 툴을 이용하 는 걸 접한다든지 문서 형이나 진단명을 먼저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 니다.
문소희씨의 취업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하셨어요?
정보처리기사가 기본이라 생각해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그 외에는 KH정보교육원에서 주신 자료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그것으로 공부를 많이 했어요. 또 면접 질문도 자료를 찾아 스스로 만들어봤어요.
소희씨, 채용면접에 대한 대비도 알려주세요.
우선 교육원에서 알려주신 정보들을 숙지하고 친구와 함께 연습했어요. 떨지 않고 말하기부터 부모님과도 같이 연습해보고, 친구랑도 연습하고. 주변 사람들과 계속 연습했어요. 무엇보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여 제가 모르는 어려운 질문이 나오더라도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대답을 준비했어요.
채용 면접 시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을까요?
저는 첫 면접에서 바로 합격했다 보니 받은 질문이 많지는 않은데 이글루시큐리티 면접 당시 기억에 남는 걸 뽑자면 1차면접을 본사에서 진행했어요. 그 날 면접 장에서 빈 A4용지를 받았는데 "당신이 생각하는 보안 네트워크 망을 그려봐라."라 하셔서 멘붕이 왔었어요. 그게 "첫 질문"이었거 든요. 어찌 보면 쉬웠던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생각해서 공부 더 해야 한다고 혼난 기억이 나네요(웃음)
소희씨 취업준비 하면서 KH정보교육원에서 받았던 교육 중 더욱 도움이 됐던 점이 있을까요?
전체적인 커리큘럼이 도움이 됐어요. 저 같은 경우 보안 전공이 아니다보니 수업을 들을 때 해킹 방법이라든지 기초부터 다질 수 있던 과정들이 힘이 됐어요. 보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실제 장비를 통한 실습이 많았던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KH정보교육원 수강을 하며 재미있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사실 처음 교육원에 입학했을 때 저는 혼자 다닐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담임선생님이신 김언체 학과장님께서 첫날에 팀을 짜라고 했을 때 솔직히 당황을 했었죠 ㅎㅎ. 무언가 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고 재미있더라고요. 덕분에 동기들과 친해지면서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고 지금까지도 좋은 인연으로 지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물을게요. 열심히 공부하는 교육생 후배나 구직활동중인 수료생들에게 도움이 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 드려요.
배우고 있는 이론이나 기술들을 스스로 정리해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글로 정리하는 것뿐 만 아니라 진행되는 과정들을 그림과 함께 정리하는 것을 추천해요. 블로그나 개인 문서로 남겨두면 나중에 생각이 안 나거나 헷갈릴 때 보기도 편하고 기억에 남아요. 보안은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정리된 기억 을 갖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그래야 나중에 취업 면접뿐만 아니라 정보보안기사나 정보처리기사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문소희씨에게 감사 인사 드려요.
앞으로의 회사 생활도 힘차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③ 제1항에 따른 권리 행사는 정보주체의 법정대리인이나 위임을 받은 자 등 대리인을 통하여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규칙 별지 제11호 서식에 따른 위임장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④ 개인정보 열람 및 처리정지 요구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35조 제4항, 제37조 제2항에 의하여 정보주체의 권리가 제한 될 수 있습니다.
⑤ 개인정보의 정정 및 삭제 요구는 다른 법령에서 그 개인정보가 수집 대상으로 명시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삭제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⑥ KH정보교육원은 정보주체 권리에 따른 열람의 요구, 정정·삭제의 요구, 처리정지의 요구 시 열람 등 요구를 한 자가 본인이거나 정당한 대리인인지를 확인합니다.
